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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가 요즘 인기 급상승에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오정세 씨와 조병규 씨 등 감초 역할을 맛깔나게 해 주시는 조연 분들이 출연한 드라마라 챙겨보고 있는데요.

이 드라마를 통해 주연으로 극을 이끌어나가는 남궁민씨의 팬이 되었습니다. 남궁민 배우님을 알게 된 것은 '우리 결혼했어요'에 홍진영 씨와 커플로 나온 다음부터였는데요. 최근에 나혼자 산다에도 출연하면서 외모만 훌륭한 게 아니라 아니라 엄청난 노력파 배우임을 알게 됐는데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멋지더라고요.

 

▶스토브리그 뜻

학창 시절에 공포의 외인구단 같은 야구 만화책을 자주 봤었는데도 불구하고 '스토브리그'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봅니다.

아마 일반인이라면 대부분 뜻을 모르고 있을 것이고, 제작진도 이런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스토브리그의 뜻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1화에서 자세히 해 주는데요.

바로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후, 구단이 선수 영입과 연봉협상 등을 통해 팀 전력을 보강하는 시기'입니다.

즉, 가을 시즌이 끝나고 봄 시즌을 준비하는 겨울철 비수기가 딱 스토브리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목만 봐도 자연스럽게 드라마의 내용도 유추가 가능하겠죠?!

야구가 국민 스포츠인 미국에서는, 팬들이 시즌 종류 후에 난롯가에 모여 앉아 '선수들의 연봉이 얼마가 될 것이고 어떻게 트레이드가 될 것 같다'는 뇌피셜을 이야기하는데요.

여기서 팬들이 둘러앉는 난로가 영어로 '스토브'라서 스토브리그라는 말이 처음 나왔다고 합니다.

 

▶스토브리그 인물관계도

남궁민이 단장으로 취임한 드림즈의 인물관계도입니다.

백승수(남궁민) : 지명된 선수들이 거부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만년 꼴찌팀의 신임 단장으로 취임하면서, 팀을 환골탈태시키고 우승을 거머쥐기 위해 피눈물도 없는 개혁을 단행합니다. 정은 안 가지만 일은 더럽게 잘합니다.

이세영(박은빈) : 드림즈의 여성 운영팀장이며, 답도 없는 팀에 절망적인 감정을 느끼던 찰나 백승수의 취임으로 희망을 보게 됩니다. 백승수를 존경하지만 그가 늘 옳은 것은 아니라는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권경민(오정세) : 드림즈 구단주의 조카이지만 실질적인 구단주 역할을 합니다. 만년 꼴찌 드림즈를 경멸하며, 백승수를 자신의 꼭두각시로 세우기 위해 단장으로 스카우트합니다.

한재희(조병규) : 드림즈 운영팀 직원이지만 전통적인 가구업체 회장의 손자로 금수저입니다. 운영팀장인 세영을 좋아하며, 세영이 그토록 꿈꾸던 전력 보강이 백승수에 의해 하나씩 이루어지는 것을 보며 충격을 받습니다.

고강선(손종학) : 드림즈의 사장으로 팀의 전력 보강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저 회장의 조카인 경민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고 조용히 퇴임하고 싶어 할 뿐입니다.

 

이 밖에도 많은 감초 역할을 해 주는 드림즈의 스카우트팀, 전략분석팀, 홍보팀,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있습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스포츠 드라마'라기보다는 앞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선수들이 아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고 있는 사람들을 조명한 드라마입니다. 아마도 많은 직장인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공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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