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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테헤란로 직장인들을 무작위로 뽑아서 피검사를 해 본 결과, 99%의 직장인들이 비타민D '결핍'으로 나온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사실 '부족'이라면 이해하겠는데 '결핍'이라니,매일 햇빛을 쐬는데 어떻게 그런 결과가 나올지 궁금하실 거예요.

 

▶비타민D가 부족한 이유

비타민 D는 사는 지역의 위도, 대기 오염 정도, 피부색 등 우리가 컨트롤하지 못하는 환경들에 의해서 좌우되는 경향이 굉장히 큽니다. 게다가 미세먼지 많은 데 햇볕을 쬐러 나가기도 힘들고, 햇볕을 오래 쬐면 기미도 생기고 타버리니까 자외선 차단제도 꼼꼼히 발라야 하는데 이 자외선 차단제가 또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합니다. 이처럼 여러 요소들 때문에 우리나라는 비타민 D 건강 부분에서는 세계 최저 수준인데요.

 

▶비타민D가 필요한 이유

비타민D가 왜 중요한 걸까요? 비타민 D가 부족하면 골다공증과 같은 뼈 관련 질환이 발생할 수 있고, 만성피로를 유발하며 면역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임산부와 어린이들은 반드시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D 영양제를 섭취해야 하는 이유

이런 비타민D는 음식으로 보충하기도 어렵습니다. 계란 노른자 40개, 우유 2.5리터, 연어 3마리 정도는 먹어줘야 어느 정도 필요량을 채울 수 있는데,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렇게 먹었다가는 오히려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등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이런 이유들 때문에 우리는 비타민D를 영양제로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비타민D도 식물성 비타민인 D2와 동물성인 D3가 있는데, 잘 모르시는 분들은 천연 비타민이라고 하면서 D2를 추천합니다. 하지만 생체이용률 등 여러 가지 논문을 살펴보면 D3의 효율이 훨씬 높아 전 세계적으로 D3를 복용하는 추세입니다.

 

▶비타민D 하루 복용량

우리나라 사람들의 경우 대부분이 비타민D 결핍 상태에 있기 때문에, 일반 권장량보다 더 많은 섭취가 필요합니다. 현재 1일 권장량으로 아이들의 경우에는 400-1,000IU, 성인의 경우 1,000-2,000IU입니다.

다만 본인이 결핍이 의심되는 경우 아이들은 2,000IU까지 성인은 4,000IU까지 2달 정도 섭취하신 후 섭취량을 권장량 수준으로 줄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국에서는 비타민D 권장량을 4,000IU까지 상향 조정할 예정입니다.

 

▶비타민D 복용시간

비타민D는 식사 직후 혹은 식사 중에 복용하시면 됩니다. 음식물을 먹으면 담즙 분비가 활발해지고 이는 비타민D 흡수에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아침, 점심, 저녁은 아무런 의미가 없으며 식사를 든든히 하실 때 드시면 됩니다.

 

▶비타민D 복용 빈도

비타민D는 간에 저장되어 있다가 필요량만큼 혈중으로 유출됩니다. 따라서 1일 1회 1,500IU를 먹든, 1주 1회 10,500IU를 먹든 2개월 후 혈중 농도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러나 분기에 1번, 1년에 1번 먹는 것은 비추합니다.

 

▶비타민D 부작용

비타민D는 과다 섭취 시에 구역, 구토,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타민D가 과다할 경우 사망확률이 높아진다는 말이 있기도 하지만 많은 반박 논문들이 나와 신뢰성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부갑상선, 신장 질환이 있는 분들은 피검사를 통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한 후 복용 여부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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