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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날씨에 쉽게 걸릴 수 있는 봉와직염은, 피부 안쪽으로 세균이 침범하면서 진피와 피하조직에 나타나는 급성 세균 감염증입니다. 장기간 발에 습기가 차 있거나 무좀이 있는 분들, 피부에 찰과상 등의 상처가 있거나 다른 여타 선행 피부감염이 있는 경우, 또는 모기에 물리는 경우에 주로 나타나는 염증성 질병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결국은 약해지거나 상처입은 피부를 뚫고 병균이 침투하면서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 원인
봉와직염은 대부분 황색 포도알균 또는 A군 용혈성 사슬알균에 의해 발생합니다. 이 외에도 폐렴균, 대장균 또는 비브리오 패혈균에 의해 감염되는 경우도 가끔 있습니다. 발 부위에 주로 나타나며, 습기가 찬 발을 오래 방치하여 짓무르거나 무좀이 생긴 경우에 균이 침투하는 것이 주된 원인입니다. 이런 이유로 주로 군인들이 행군이 끝난 후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기에 물리면 침을 발라서 가려움증을 완화하려는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민간요법이 있습니다. 이런 습관 역시 봉와직염을 유발할 수 있는데, 모기물린 곳이 가려워서 긁으면서 약해진 피부로 침 속에 있던 원인균들이 진피로 침투하기 때문입니다.
▶봉와직염 증상
초기에는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하게 열이 나고 오한이 들면 두통이 심해집니다. 또한 신체 부위에 붉은 반점이 옅게 생겼다가 점점 뚜렷해지면 주위로 급격하게 번지면서 부어 오릅니다. 붉은 반점을 만져보면 열감이 있고 누르면 통증이 느껴집니다.
고령의 노인분들이나 당뇨병 환자분들의 경우에는 피부 표면에 물집이 생기기도 하는데, 가운데 농이 차 있다가 고름이 터져 나오는 증상이 종종 나타납니다. 가끔 붉은 반점이 아닌 자주색의 반점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피부가 괴사할 수 있습니다.
▶봉와직염 치료법
1) 항생제
봉와직염의 주된 원인이 되는 황색 포도알균과 A군 사슬알균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항생제를 투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만약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먹는 약으로, 증상이 심하다면 주사로 투약합니다. 특히나 봉와직염은 항생제 사용에 있어 전문의의 판단이 굉장히 중요한데, 잘못된 항생제를 선택하면 증상이 호전되어지지 않고 오히려 번지는 경우도 적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2) 소염제
봉와직염은 홍반 부위에 열감과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진통 소염제 없이는 버티기 힘듭니다. 예전에 봉와직염에 감염된 김기수씨가 심한 통증으로 거의 기다시피 병원에 간 일은 유명한 일화입니다. 봉와직염 초기라면 몰라도, 대부분의 경우 1~2주 정도의 입원 치료를 거쳐야 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경구용 스테로이드 치료를 받게 됩니다.
3) 냉찜질, 다리 올리기
항생제와 소염제 투여로 약물을 통한 치료가 완료된 후에는 병변부를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주머니로 냉찜질 해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발 쪽에 병변이 있는 경우에는 다리를 높이 올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좀이 있다면 항진균제를 병행해서 치료해야 합니다.
▶봉와직염 예방법
봉와직염은 아주 작은 상처로도 발병할 수 있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패혈증을 동반해 사망까지 이르게 할 정도로 무서운 질병입니다.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병균이 번식하기 좋고, 야외활동으로 인해 피부에 상처가 생기는 경우나, 무좀 등으로 피부가 약해진 경우 이런 병균들이 피부로 침투하게 되어 발병합니다.
따라서 여름철 습도 관리, 특히 습기가 차기 쉬운 발 부위를 청결하게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무좀이나 짓무름 같은 증상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몸에 난 상처를 통한 감염이 잦으니, 가려운 곳을 긁고 침을 바르는 행위 등은 자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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