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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마스크는 물론 손세정제도 품귀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위생만 철저히 관리해도 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이 유의미하게 감소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은 충분히 이해가 가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이런 시국을 이용해서 폭리를 취하는 집단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손 세정제는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매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오늘은 집에서 간단하게 손세정제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한 번 만들때 5L 정도 만들어 놓으시면 온 가족이 4~5달은 유용하게 사용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손 세정제 만드는 방법

바이러스를 가장 잘 제거할 수 있는 알코올의 농도는 65~70%입니다. 따라서 시중에서 판매하는 에탄올을 정제수와 섞어서 70% 정도로 농도를 맞춰주면 됩니다. 모든 필요한 준비물은 약국이나 온라인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고, 재료만 준비되어 있다면 5분 안에 제작이 가능하니 만들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작하실 때 눈이 시리거나 두통이 올 수 있으니 환기를 위해 창을 활짝 열고 해 주셔야 합니다.

 

1. 스프레이형 손 세정제

1) 준비물

소독용 에탄올, 정제수, 글리세린, 아로마 오일, 스프레이형 공병

2) 제작 순서

Step 1. 소독용 에탄올 100ml당 10방울 정도의 아로마 오일을 섞어줍니다.

이 과정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손 세정제와 같이 향기나는 제품을 만들기 위한 방법으로, 원하지 않는다면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저 역시도 알코올 냄새가 나는 것이 소독효과가 더 체감이 되기 때문에 이 과정은 생략했습니다. 하지만 향에 예민하신 분들은 아로마 오일을 섞어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Step 2. 소독용 에탄올과 정제수를 4 : 1의 비율로 섞습니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독용 에탄올의 농도는 보통 83%입니다. 가끔 99% 제품이 있기는 한대 83%로 구매하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성분표를 보면 보통 100ml 중 에탄올 83ml가 함유되어 있다고 나옵니다. 정제수 대신 정수기 물을 한 번 끓여서 사용하셔도 되지만 이왕이면 정제수 제품으로 구매해 주시는 것이 더 좋습니다.

 

Step 3. 소독용 에탄올과 정제수를 섞은 용액에 글리세린을 넣어줍니다.

글리세린은 피부에 닿았을 때 보습의 역할을 해 주고 피부 손상을 막아줍니다. 소독용 에탄올(4) : 정제수(1) : 글리세린(2)의 비율로 섞어주시면 되며, 글리세린을 조금 덜 넣어도 되고 없으시면 생략하셔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글리세린을 정제수의 반 정도만 넣어서 제작합니다.

 

Step 4. 스프레이 공병에 나눠담기

제작이 완료된 제품을 스프레이 공병에 나눠 담으시면 됩니다. 에코백이나 파우치, 주머니에 들어갈 정도의 작은 크기의 공병(100ml 정도가 적당합니다)에 소분해서 가족끼리 나눠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외출해서도 수시로 소독을 해 주시면 감염에 대한 심리적 불안감이 한 층 더 줄어드실 겁니다.

 

2. 젤타입 손 세정제

1) 준비물

소독용 에탄올, 알로에 수딩젤, 공병

2) 제작 순서

Step 1. 공병 소독하기

일단 공병에 뜨거운 물을 넣고 흔들어서 일차 소독을 해 준후 소독용 에탄올을 넣고 흔들어서 2차로 소독을 해 줍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공병들은 일차적으로 소독이 되어있는 상태이지만, 보관 중에 세균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소독 후에 사용해 주세요.

 

Step 2. 소독용 에탄올과 알로에 수딩젤 섞기

소독용 에탄올과 알로에 수딩젤을 6 : 4의 비율로 섞어줍니다. 7 : 3으로 섞어도 무방하지만, 약간 알코올향이 강해서 거부감이 드실 수도 있습니다. 알로에 수딩젤을 먼저 공병에 넣은 후 소독용 에탄올을 넣어서 흔들어 주시면 완성됩니다. 스프레이형보다 더 쉽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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