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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2월, 미국의 '인디와이어'사는 세계적인 영화 비평가들 304명을 한 자리에 초대해 2019년 최고의 영화를 가리는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대한민국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은 쟁쟁한 작품들을 물리치며 2019년 최고의 영화 1위 자리에 뽑혔는데요. 오늘은 세계 비평가들이 선정한 2019년 최고의 영화 10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10위. 작은 아씨들 (Little Women)
그레타 거윅 감독의 '작은 아씨들'은 19세기 미국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남북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네 자매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영화입니다.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시나리오와 아름다운 영상으로 호평을 받으며 특히 주연인 '시얼샤 로넌'과 조연으로 출연한 '플로렌스 퓨'의 연기력이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9위. 조커 (Joker)
호아킨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은 끊이지 않지만, 우울하고 잔인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어 영화를 감상한 후 기분이 좋지만은 않다는 평도 있습니다. 굉장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작품이지만,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좋은 작품입니다. 개인과 사회, 사회과 만들어낸 괴물들, 그리고 올바른 세상은 어떠해야 하는지 작품을 통해 많은 고민을 해 볼 수 있습니다.
8위. 더 수베니어 (The Souvenir)
2019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엄청난 찬사를 받았으며, 인디와이어의 수석 비평가인 '에릭 콘'은 2019년 최고의 영화로 '더 수베니어'를 뽑기도 했습니다. 그저 그런 눈물겨운 이별 이야기 그 이상을 말해주는 작품으로, 창조성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찾는 길과 끔찍한 경험들이 위대한 예술을 만들어 내는 과정들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7위. 언컷 젬스 (Uncut Gems)
뉴욕의 한 보석상이 중증 도박중독으로 엄청난 빚을 지고 압박에 시달리는 모습, 오팔 원석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사건을 다른 범죄 스릴러 영화입니다. 아담 샌들러의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로튼 토마토 지수도 96%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영화의 명 대사 중 "This is me. This is how I win."이란 대사는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6위. 페인 앤 글로리 (Pain & Glory)
페인 앤 글로리는 세계적인 거장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작품으로 72회 칸 영화제에서 '기생충'과 함께 최고 평점을 받았으며 주연으로 출연했던 '안토비오 반데라스'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걸작을 탄생시켰던 영화감독이 활동을 중단하고 지내다가 32년 만에 자신의 영화를 다시 보게 되면서 사랑과 이별, 행복과 성공 등을 좇았던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되는 내용입니다. 가히 인생을 담은 영화라는 평이 무색하지 않은 작품입니다.
5위.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 (Portrait of a Lady on Fire)
여성들의 이야기를 철저히 여성들의 시선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18세기 프랑스 시대에서 여성 동성애를 그려낸 작품입니다. 영화 내내 음악이 삽입되어 있지 않아 영화 속에서 사물들의 소리에 더욱 집중하게 되며, 남성 중심 사회에서 억압과 차별, 그리고 금기 등을 다루고 있어 아직까지 보수적인 현대 사회에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입니다.
4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Once Upon a Time in Hollywood)
쿠에틴 타란티노 감독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피트, 알파치노, 마고로비까지 영화를 잘 모르는 사람들도 모두 알 만한 엄청난 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입니다. 1969년 헐리우드에서 벌어진 여배우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각색한 작품으로 불안한 삶을 살고 있는 헐리우드 남배우와 그 매니저의 삶을 코믹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3위. 결혼 이야기 (Marriage Story)
결혼 후 자녀가 있는 부부가 이혼하는 과정을 굉장히 디테일하고 섬세하게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각자 자신의 성공을 위해 양보하지 않는 부부, 그런 부부 사이에서 발생하는 아이들 문제, 또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이혼을 원하면서도 여전히 사랑하는 부부. 감독과 배우 모두 이혼 경험이 있어서인지 굉장히 현실적인 주제를 공감되게 풀어낸 작품입니다.
2위. 아이리시맨 (The Irishman)
평범한 틀럭 운전사가 운명의 인물을 만나며 킬러로 변해가는 모습을 그리며, 주인공 뿐 아니라 주변 인물들까지도 탐욕을 버리지 못해 몰락해 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가족을 위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자기 중심적인 주인공, 그런 주인공의 인생을 대서사시로 그리며 인생의 가치를 어디에 두어야 할 지 생각하게 만들어 주는 작품입니다. 3시간 30분에 달하는 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력 때문에 몰입도가 끝까지 유지되는 걸작입니다.
1위. 기생충 (Parasite)
자본주의 사회의 계급갈등에 대한 풍자를 담은 작품으로 사회적 문제들을 코믹스럽게 녹여 놓은 2019년 최고의 걸작입니다. 현재 HBO와 5~6시간짜리 TV판 리메이크 작업을 논의중이며 국내에서는 2020년 2월에 기생충 흑백판이 개봉한다고 하니 그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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